[앵커]
사흘째를 맞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근거 없는 폭로 정치에 나섰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죠?
[기자]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거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더민주 송영길 의원은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박 대통령 정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국무총리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송 의원은 기업들이 면세자 사업자 선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부금을 낸 게 아니냐고 비판했는데요.
황 총리는 문체부로부터 문제가 없다고 보고받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송 의원은 답변을 살살 피해 갈 거냐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송 의원과 황 총리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제가 만나봤어요, 제보자를. 면세점 사업자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서 냈지, 누가 지금 기업이 어려운데 냈겠어요? 대한항공은 부채 비율이 1000%가 넘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지금 제보자가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까? 누가 그런 제보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증거에 따라서 판단해야 합니다. 의심을 갖고 뭐가 있다, 없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당은 허위 의혹에 대해 정부가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 윤상직 의원은 두 재단의 설립 과정에서 기업 모금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은 괴담 수준의 허위 의혹 제기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흠 / 새누리당 의원 : 전경련이 직접 나서서 경제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을 했다고 해명까지 했는데도 야당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안으로 무책임하게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교문위에서도 미르 재단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의원들 사이게 신경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애초 교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사이에 합의된 증인을 채택하기로 했지만, 야당이 미르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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