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계속 좋아져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혀 연내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2월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미 연준이 금리를 또 동결했군요.
[기자]
시장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말씀하신 대로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견딜 정도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지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9개월째 동결입니다.
다만 최근 미국 경제 활동이 계속 활발해지는 등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금리 결정의 최대 변수인 고용 상황이 지금도 좋지만,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지난 8월 주춤했던 고용 지표가 개선될 경우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지난달 26일 연설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오늘 통화정책 회의에 참가한 위원들에게서도 감지됐습니다.
FOMC 위원 10명 가운데 3명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건데요.
지난 7월 회의 때 1명보다 2명이 더 증가한 겁니다.
미 연준은 오는 11월 2일과 12월 14일에도 FOMC 회의를 열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금융 시장에서는 11월 8일 미국 대선이 있는 날이어서 연내 금리가 인상된다면 11월보다는 12월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가 미국 국채 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금리 인상 가능성도 11월은 16%로 낮지만 12월은 54.8%로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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