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 시각으로 모레(22일) 새벽 결정됩니다.
이번에는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격적으로 인상될 경우 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결이냐? 인상이냐?
9월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놓고 최근 몇 주 동안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아주 크기 때문입니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이번 9월과 11월, 12월 세 번의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당장 이번 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18일) 갑자기 금융·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강조했듯이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9월 동결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긴 했지만, 고용 등 다른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확고하지 않다는 주장이 조금 더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정훈 /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 여전히 미국 경기가 견조하지만 (탄탄하지만) 아직까지 지표들이 엇갈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9월 금리 결정은 동결이 약간 우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한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인상 시기가 이번 달이 아닐 경우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11월보다는 12월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올해 남은 기간 내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막대한 가계 부채와 수출 부진에 허덕이는 우리 경제에 가장 큰 변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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