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수해에도 北 당국, 민생 외면...수해지원 고민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최근 북한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는데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집권 이후 5년 동안 북한 당국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허비한 비용은 어림잡아 1억 달러 정도입니다.

우리 돈으로 천백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입니다.

이 돈이면 옥수수 120만 톤, 북한 전체 주민이 3~4달 이상 먹을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최근 5차 핵실험 때까지 핵 개발에 모두 11억∼15억 달러를 쏟아 부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1조 6천억 원이나 되는 거액입니다.

미국산 옥수수 가격이 1톤에 172달러 안팎임을 감안할 때 옥수수 640만∼870만 톤을 살 수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민생을 철저히 외면하고 핵미사일 도발에 몰두해 있는 상황에서 함경북도 지역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평양 주재 아시아 9개 나라 대사들을 불러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적극적인 수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5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일단 원칙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피해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수해지원 요청도 아직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59개 대북지원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북한 이재민들을 돕겠다며 대북접촉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져 정부의 승인 여부가 주목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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