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집값...내 집도 전세도 빚으로 마련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월급은 찔끔 오르거나 그대로인데 집값은 하염없이 치솟아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빚을 내다보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규모만 계속 늘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749조 7천억 원.

1년 전보다 58조 5천억, 8.5% 늘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2천187조 원으로, 6.2%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큽니다.

특히 강남권 4개 구는 11.3% 증가하며 3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09조 6천400억 원으로 13.6% 늘면서 전체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집값이 오르기만 하다 보니, 서민들은 내 집도 전세도 빚으로 마련할 수밖에 없습니다.

7월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6조 3천억 원 늘어난 533조 5천억 원.

서울이 전체의 30%,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절반을 넘는 62%를 차지합니다.

전세대출도 한 달 만에 1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시중 대형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29조 6천여억 원으로, 7월보다 9천8백억 원 늘어, 월 기준으로 2014년 이후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2014년 이전에는 전세대출액이 지금의 절반을 밑돈 점으로 미뤄, 월별 사상 최대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특히 재계약 시점이 된 세입자는 2년 전에 비해 전세 보증금이 크게 오르다 보니, 그만큼 전세금 대출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마다 10월은 이사 철인 데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세난이 여전해 다음 달 전세대출이 더 늘 가능성이 큽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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