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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성주 지원 대책 마련"...경찰 증거 분석에 속도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범정부 차원의 성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전담반을 꾸린 경찰은 증거 분석 작업에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외부인의 개입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사드 배치 후보지인 경북 성주 지역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대구·경북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성주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 주민에게 사전에 이해를 구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성주 주민 일부는 국방 장관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언론 간담회를 열어 여론몰이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박수규 / 경북 성주군 성주읍 : (정부가) 언론 쪽으로 해서 국민 여론을 사드 배치에 대해서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의 입장에 대해 악영향을 미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 같고….]

과격한 시위 수사를 위해 전담반을 편성한 경찰은 증거 자료 분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위 과정에 외부인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외부인이 온 것 같다는 보고는 받았지만, 특정 단체 소속인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청장은 외부인이든 아니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사 전담반은 또 황교안 총리가 탄 차와 주민 차가 충돌한 사고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조사가 이뤄진 현장에서 주민과 경찰은 서로 엇갈린 주장만 주고받았습니다.

[이민수 / 총리 차량 충돌 주민 : (경찰은) 치고 갔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뺑소니는 아니라고 합니다. 치고 가고 사람이 다치고 아이들이 놀라서 울고불고하고 있는데 경찰들은 제가 그냥 공무집행방해라고….]

[송청락 / 경북지방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장 : (운전자가) 총리 차를 가로막은 것은 사실이지만 후진하지 않고, 정지해있었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성주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주 주민 모임인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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