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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를 방문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성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 지역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드 배치 반대 집회와 관련해 수사 전담반을 꾸린 경찰이 증거 분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정부가 성주 지역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요?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언론사 보도국장과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성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정부가 각 부처 차관급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팀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방부가 먼저 성주 지역에 무엇을 해 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장관은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 주민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이해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주 주민 일부는 간담회 장소 앞에 모여 국방 장관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언론 간담회를 벌여 여론몰이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성주 지역 주민 모임인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강도 높은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난 15일 같이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고 외부인 참여도 배제하고 평화적 방법으로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있었던 사드 배치 반대 집회와 관련해 수사 전담반을 꾸린 경찰은 수사에 성과를 내고 있나요?
[기자]
그제 수사 전담반을 구성한 경찰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증거 자료 분석 작업에 매달렸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주민과 경찰이 뒤얽힌 상황에서 물병이나 달걀을 던지는 불법 행위 장면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분석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상 자료만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해야 해 불법 행위자를 소환 조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집회 과정에서 외부 세력이 일부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성주군민이 아닌 사람이 온 것 같다는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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