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끝'...아쉬움 털고 일상 복귀 준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닷새간의 연휴 마지막 날, 시내 고궁이나 공원 등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유를 만끽하면서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번뜩이는 칼과 창이 허공을 가르자 대나무가 맥없이 잘려나갑니다.

갑옷에 투구를 쓴 옛 군사들에 이어 쌍칼을 든 여성 검객이 화려한 검술을 선보이자 관람객의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바람이 제법 부는 넓은 광장에서는 연날리기가 한창입니다.

아빠와 함께 연줄을 잡고 실타래를 돌리는 아이는 하늘에 떠 있는 연이 마냥 신기합니다.

용이 임금님 가마를 끌고 가는 듯한 화성 열차.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편하게 성곽을 관람하는 색다른 기회입니다.

[박근미 / 수원시 이의동 : (명절 연휴에) 친척들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게 보냈고 식구끼리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서 나왔어요. 날씨도 좋고 사람도 적당히 많은 것 같고 너무 재미있어요.]

도심 근교 산에도 많은 사람이 몰리기는 마찬가지.

가을이 다가오는 숲 속의 작은 호수는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산을 찾은 이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이들과 음식을 먹으며 아쉬움 속에서도 마지막 휴일을 만끽합니다.

[박순창 / 화성시 기산동 : 연휴 마지막 날에 맑은 공기를 마시니까 힐링도 되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내일 다시 직장에 출근해서 멋지게 하루를 또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닷새간의 연휴를 즐긴 시민들은 자연에서 다시 활력을 찾으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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