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찜질도 하며 명절 스트레스 잊어요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장시간 운전에, 음식 장만에, 차례상 차림에, 손님 대접까지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쳐 명절 증후군을 겪기도 하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은 서로 수고했다며 다독이며 공원과 도심 속 영화관, 찜질방 등을 찾아 명절 스트레스를 이겨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속 공원은 연휴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보내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앉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햇살을 즐기며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만큼은 명절에 고생한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아이를 돌봅니다.

공놀이도 하고 산책도 하다 보면 명절에 쌓인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전보람 /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 내일 다시 출근 앞두고 공지천에 나와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 보내니까 명절 때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고 일상의 여유를 찾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뜨끈한 바닥에서 찜질하면서 전 부치고 손님 대접하면서 뭉친 근육과 뻐근한 몸을 풀어봅니다.

땀을 쪽 빼면 몸이 한결 가볍고 명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고된 집안일에 지친 여성들에게도 장시간 운전한 남성들에게도 짧지만, 꿀맛 같은 휴식 시간입니다.

[박국현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추석 때 아내가 고생도 많이 하고 해서 가족들끼리 (찜질방) 놀러 왔는데, 피로도 풀리고 몸을 지지니까 좋네요.]

영화를 보며 명절 증후군을 이겨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영화도 고르고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풀립니다.

팝콘과 콜라까지 먹으면서 영화 시간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김문숙 / 전북 김제시 요촌동 : 친구들과 영화 보러 왔거든요. 추석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남편이 즐겁게 보고 오라고 보내줘서 기분 좋게 (영화관에) 왔어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은 휴식도 취하고 쌓인 피로와 명절 증후군도 이겨내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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