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귀금속을 감정해주겠다며 노인들에게 접근해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57살 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에서 70~80대 노인들에게 접근해 모두 5차례에 걸쳐 귀금속 천만 원어치를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한 씨는 노인들에게 자신의 차를 태워주거나 짐을 들어주겠다며 환심을 산 뒤 귀금속이 순금인지 감정해주겠다면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씨는 같은 범행으로 10여 차례 옥살이하고 최근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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