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홍수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함경북도 지역 피해 현장의 모습을 공개하고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 '내나라'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2일 사이에 함경북도 지구를 휩쓴 홍수 피해로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과 나선시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사진 4장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이번 수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수백 명에 달하며 6만8천여 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 만여 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2만 9천여 채가 피해를 봤으며, 생산시설이나 공공건물 900여 채가 파손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180여 개 구간과 60여 개의 다리가 무너지고, 100여 개의 철길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해 교통이 마비됐다는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강정규[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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