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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사태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 도발에 대비해 고도의 응징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어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서는 원전 등 우리나라 주요 시설에 대한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이, 북핵 사태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거듭 지시했다고요?
[기자]
박 대통령은 오전에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핵 위협이 긴박하게 다가오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이전보다 더욱 실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군을 향해 한미 간 군사 협조 체제를 더욱 긴밀히 유지해 북한이 우리를 향해 핵 미사일을 단 한 발이라도 발사하면 그 순간 북한 정권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고도의 응징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물론,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북한 핵 미사일에 대한 대응책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드 배치 논란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은 무방비상태로 북한 도발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출 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연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백지화하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무엇으로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어제 지진과 관련해 방재 대책을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요?
[기자]
박 대통령은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에 있어서 비교적 안전지대라는 인식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시설에 대한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지진을 거울삼아 원자력발전소,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검토함으로써 재점검함으로써 앞으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더 큰 규모의 지진에도 철저히 대비해주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지진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조사와 사고 수습을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진 피해 발생 즉시 피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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