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경북 지역에서 규모 5.0 이상의 강도 높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기상 관측된 이후 가장 강한 지진으로 유례없는 일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 지진은 저녁 7시 4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 5.1로 추정됩니다.
48분 뒤인 8시 32분쯤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지난 1978년 기상이 관측된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규모 5.0이 넘는 지진이 1시간도 안 돼 두 차례 잇따르는 건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박영수 / 경남 창원시 양덕동 : 내 몸이 중심을 잃을 정도로 많이 흔들렸거든요. 지금까지 제가 겪어보지 못한 흔들림이었습니다.]
규모 2.0~3.0 수준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지진이 잇따르면서 부상자들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남한 모든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용규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규모 5.8이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이후에 최대였기 때문에 그 이상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겠습니다.]
울산과 부산 등 아파트와 건물에서는 놀란 주민들이 서둘러 긴급 대피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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