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연내 6차는 물론 7차까지도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풍계리 3번 갱도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을 강행할 준비를 마쳤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친 정황이 우리 군과 정보 당국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가장 유력한 곳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3번 갱도를 지목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미 준비돼 있다고 평가되는 2번 갱도의 일부 가지 갱도나 3번 갱도 다 가능하다….]
북한의 1차 핵실험은 1번 갱도에서, 2차부터 5차까지는 2번 갱도에서 진행됐고, 3번 갱도는 아직 한 번도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정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기밀을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비롯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나 접경 지역에서의 국지 도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B-1B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출동 작전은 괌 현지 기상 악화를 이유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지난달 6일 미 본토에서 괌으로 전진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는 불과 2시간 만에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어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지난달 6일) : 핵 전략폭격기 'B-1B'를 괌도에 전진 배치한 것은 핵 전쟁 살인 장비들을 총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가로 타고 앉아보려는….]
미군은 B-1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보내 무력 시위를 함으로써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분명한 경고 신호를 보낼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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