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 이미지 이용한 북한의 핵전략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이번 5차 핵실험에서 보듯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충동적'인 이미지입니다.

예상치 못한 행동을 통해 앞으로도 핵무장 능력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은 공포정치를 통한 폭압적 리더십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정영태 / 동양대학교 교수 : 권력의 취약성을 만회하기 위해 주변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지하고, (처형을 통해) 존엄성을 보이는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이런 위험한 평판을 이용해 북한은 언제라도 '충동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조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군사적 모험주의가 강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주변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군사 도발을 통해 이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그 단적인 사례입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진무 / 한국국방연구원 : 북한 핵 문제의 심각성은 중국과 러시아도 다 인식을 하고 있는 겁니다.]

북한은 주변국의 이러한 우려를 역이용하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격납시설 대부분을 백두산 인근 북중 국경에 주로 설치해놓고 있는데, 유사시 미국으로 하여금 중국과의 충돌을 우려해 미국의 공격을 억제하려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런 주변 상황을 악용해 자신들의 핵무장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핵 억제력 강화의 길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절대로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도 이러한 핵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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