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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에 나선 전남 강진군..."문화유산에 재미까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천 년 비색의 고려청자와 영랑 시인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전남 강진군이 새해를 맞아 이미지 변신에 나섰습니다.

이미 강진은 남도 답사 1번지로 이름나 있는데요, 문화유산에만 기댔던 전과는 달리 앞으로는 재미를 더한 관광 도시로의 탈바꿈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영랑 김윤식의 생가는 글 쓰는 사람이라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입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고등학생 때만 빼고 평생을 이곳에서 지내며 작품을 썼습니다.

[박선덕 / 문화해설사 :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표준말로 바꿔놨던 그 시하고는 맛이 다릅니다. (시비에는) 영랑이 썼던 지금 (남도 사투리) 원문 그대로 있는데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와서 머물렀던 '사의재'와 '초당', 고려 시대 때 만들었던 청자도 강진이 꼽는 자랑거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문화유산에만 쏠려있어 관광객을 모으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임채인 / 안전 요원 : 2번, 3번 준비됐습니다. (바다를 가르며 멋있게 출발!)]

뻥 뚫린 바다 위를 바람을 가르며 내달립니다.

1km 떨어진 목적지까지 단 1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신정연 / 대전시 만년동 : 정말 시원하고요.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세상이 다 제 것 같아요.]

요리사들이 잰 손놀림으로 생선 살을 발라냅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서는 토요일마다 회 뜨기 쇼가 펼쳐집니다.

최대한 관광객을 모으자는 각오를 담아 2017년을 아예 '강진 방문의 해'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마삼섭 / 2017 강진 방문의 해 추진위원장 : (2017년을 목표로) 3~4년 전부터 강진군에 집중적으로 볼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해왔습니다.]

강진군이 목표로 하는 관광객은 지난해의 배인 3백만 명!

인구 4만 명도 안 되는 청자골 강진이 미래를 건 당찬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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