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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콜레라 발병 "오염된 바닷물 때문"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는 '오염된 바닷물'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닷속 콜레라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먹은 사람이 콜레라에 걸렸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경남 거제시 대계항 부근 바닷물에서 검출한 콜레라균의 유전자 지문입니다.

앞서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 3명의 것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특히 콜레라균이 검출된 해역은 두 번째 환자가 먹은 삼치를 잡은 지점에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5년 만의 이딴 콜레라 발병이 '오염된 바닷물' 때문일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했습니다.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환자의 콜레라균 유전자와 해수에서 검출된 균의 유전자 지문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봐서 해수에서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시고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이 됩니다.]

하지만 거제 해역 전체가 오염된 건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전 해상에서 진행된 6백여 차례의 검사 중 단 1차례만 콜레라균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또 대계항 인근 바닷물에선 이번에 콜레라균이 검출됐지만 앞선 검사에선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은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우리나라 모든 바다가 콜레라균에 오염된 것은 아니고, 거제 일부 지역에서만 콜레라균이 나왔기 때문에 그 양도 굉장히 적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조치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지만 이번 달까지 바닷물 콜레라 검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석을 맞아 음식물을 조리할 때, 깨끗한 물을 쓰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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