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실험 '침묵'...3·4차 때보다 발표 늦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북한은 핵실험에 대해 아직 아무런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과 올해 1월 3차와 4차 핵실험 때보다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핵실험 사실을 금방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 조짐이 없군요.

[기자]
북한 주민들이 보는 조선중앙TV가 평소보다 빨리, 아침 일찍 방송을 시작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늘이 중요한 국경일인 정권 수립 기념일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오전 내내 체제 선전 영상만 내보낼 뿐 핵실험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때는 실험을 하고 3시간 만에, 직전인 지난 1월 4차 때는 2시간 만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9시 반쯤 폭발을 의미하는 인공지진이 감지됐으니까 3시간 반이 넘도록 아무런 언급이 없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실험이 북한이 계획한 것과 좀 어긋난 게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진파 규모를 바탕으로 추정한 폭발력이 실험 실패보다는 성공에 가까울 정도로 큽니다.

따라서 조만간 북한이 대대적으로 핵실험 성공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3월 빨리 핵탄두 폭발 실험과 여러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라고 지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엔 북한이 실제 미사일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한 핵탄두를 지하에서 터뜨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북한은 지난 2~4차 모두 핵실험 한 달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해 왔기 때문에 다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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