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여행 관련 소비자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계약을 해제할 때 지나치게 많은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여행 중에 일정이나 숙소를 여행사 마음대로 바꾸는 등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다가오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해외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추석 연휴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정도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데 따라 관련 소비자 피해도 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는 2천870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44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을 해제할 때 지나치게 많은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계약해제 관련 피해가 52%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또는 불완전이행이 26%, 부당행위 14% 등의 순이었습니다.
접수된 피해구제 1,200여 건 가운데 합의된 비율은 49%로 절반이 안 됐습니다.
[김해인 / 한국소비자원 조정관 : 출발 전에는 계약서에 특별 약관이 적용되는 경우에는 특별 약관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여행자의 건강 상태나 여행지 정보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출발한 뒤에는 여행 일정이 임의로 바뀌는 경우 등을 대비해 계약서와 일정표 등의 증빙 자료를 꼭 확보해 두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91112011275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