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오늘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아침 7시 50분쯤 서울 삼전동 사무실에서 하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하 씨가 숨지기 전 아내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려고 임시 저장해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 씨는 지난 7월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있지도 않은 강남 빌딩을 내세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고, 같은 달 하 씨는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 부지를 경매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난 하 씨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방송 해설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2006년부터 3년 동안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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