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하재근 / 사회문화평론가,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15년 전에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대학 교수 부인 살해사건의 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하는데 일단 15년 전 사건. 너무 오래 됐으니까 잠깐 어떤 사건인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현직에 있을 때 인데 거기는 아니었지만 기억이 납니다, 워낙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2001년 6월 28일에 경기도 용인에 있는 단독주택 2층에서 괴한 2명이 침입을 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집주인은 신 모 씨라고 대학교수입니다. 의대 교수되시는 분이 그쪽으로 이사를 가셨던 거예요, 용인이 개발이 될 때. 부인하고 잠에서 깬 거예요.
깨자마자 침입했던 괴한 2명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러서 현장에서 아내 분이 사망을 하고. 신 교수님, 그분은 허벅지에 흉기를 맞아서 생명은 건졌어요. 그렇게 해서 사건이 난리가 났죠. 그런데 사건을 조사하다 보니까 이분이 이사하는 과정에서 이웃집하고 감정싸움이 좀 있었다는 점하고. 그다음에 괴한 2명이 들어오자마자 금품을 요구하거나 이런 것도 없이 그냥 잠에 깬 사람을 바로 흉기로 살해를 한 것으로 봐서 이건 이웃집에 의한 원한이라든지 청부살인 이런 쪽으로 생각을 했어요. 금품이라든지 이런 건 아니라고 보고.
그러니까 지금 결과적으로 보면 수사의 방향성을 잘못잡았던 거죠. 그래서 그 당시에 수사본부가 차려져서 굉장히 심도 있게 수사를 했지만 결국 검거하지 못해서 2007년도에 이 사건을 미제 사건으로 종결을 합니다, 경찰에서.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작년에 태완이법이 생겼죠. 그러면서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경기경찰청 산하에 38건의 미제 사건이 있거든요.
그중에 하나 이걸 선정하게 됩니다, 재수사 선정을. 그래서 그때 말단 경장으로 참여했던 박장호 형사가 경위 계급을 달고 이 사건을 다시 맡았어요,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그래서 원점 수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당시에 2001년도에 수사했던 근거들, 기록은 딱 이게 있었어요. 뭐가 있었냐 하면 범죄 현장에서 서로 통화를 주고 받은 사람들, 기지국 수사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통화를 했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닌 겁니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 선정된 사람이 누구였냐면 현재 교도소에 가 있는 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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