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정상회담, 입장 차이만 확인...팽팽한 긴장감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가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지만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1시간 회담을 요청했지만 30분 만에 회담은 끝났고 시진핑 주석은 자리를 떠나 버려 아베 총리 홀로 기자회견장에 서기도 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 등의 문제에서 의견 대립을 보여온 중국과 일본 정상이 G20 정상회의가 열린 항저우에서 만났습니다.

1년 5개월여 만에 열린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 주변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동중국해에서 양국 방위 당국이 공동 감시하는 평화적 활동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일본이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중일 관계 개선이 방해받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방위 당국 간 핫라인 개설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해 오는 14일 실무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1시간 회담을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30분 만에 회담을 끝내고 자리를 떠나 아베 총리 홀로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습니다.

동아시아의 강자로 부상하려는 중국과 미국의 힘을 빌려 이를 견제하려는 일본 사이에 팽팽한 기싸움이 존재함을 실감하게 만든 회담이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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