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방문을 마치고 라오스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최대 현안인 한반도 사드 배치와 북핵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라오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는 사실상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의제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사드 배치와 북핵 공조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어제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상황에서 한미 간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한미 정상이 공동으로 북한을 향해 도발 중단을 요구하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전반적인 후속 조치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한-미-중 소통을 통한 건설적이고 포괄적인 논의를 바란다고 한 만큼 오늘 회담에서 세 나라 사이의 소통 방안이 논의될지도 주목됩니다.
또 사드와 북한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 한-러,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앞서 박 대통령은 두 나라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사드를 배치하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과의 양자회담에서 북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1월에 퇴임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때문에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뿐 아니라 내년 초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두 나라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언론 발표를 통해 정상회담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비엔티안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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