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증인 불참·자료 부실 '김빠진 청문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조선 해운산업 부실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인사들의 불출석과 정부 기관이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는 지적으로 김빠진 청문회가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청문회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청문회는 일부 의원들의 착석이 늦어지면서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시작됐습니다.

오늘 청문회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가 연석으로 개최하는데 새누리당 15명,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당 4명, 정의당 1명이 청문위원으로 나섭니다.

위원장은 기재위원장인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이 맡았습니다.

새누리당 김광림, 더민주 김진표 의원부터 본격적인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초반부터 부실한 청문회 준비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당초 야당이 요구했던 핵심증인 3명 가운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도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기재위 간사 이현재 의원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불출석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법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 기재위 간사 박광온 의원은 핵심증인이 없는 상황에서 자료가 필수인 만큼 회계조작과 관련된 감사원의 감사보고 등 핵심자료를 반드시 제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기재위 간사 김성식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임의로 의원 질문을 바꾸는 식으로 맹탕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은 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페이스북에 정부 책임론을 반박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해 청문회에 출석해 직접 진술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최경환·안종범 증인 채택 문제는 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만큼 더 이상 정쟁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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