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직접 만나 건강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후 검사 2명과 담당 수사관을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집무실로 보내 신 총괄회장을 면담하고, 주치의를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검찰에 나와 정상적으로 조사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면담 내용을 검토한 뒤 내일 오전 중으로 신 총괄회장의 조사 시점과 방식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여권 취소 등의 강제입국 조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신 총괄회장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신 총괄회장 측에서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건강상의 문제로 방문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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