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태 / YTN 객원해설위원
[앵커]
북한에서 또 숙청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처형당하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혁명화교육을 받았습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최근 북한 동향 정영태 YTN 객원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피숙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먼저 처형당한 김용진 내각부총리, 어떤 인물인지 설명해 주세요.
[인터뷰]
내각부총리 김용진 경우에는 보면 이전에 내각 교육상까지 했고. 우리로는 교육부 장관에 해당되죠. 그다음에 김일정종합대학에서 부총장도 하고 이런 인물입니다.
일종에 소위 행정관료면서도 최고위급이라고 이렇게 볼 수가 있죠. 내각에 이런 식으로 처형의 칼을, 비수를 들이대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그런 측면이 있죠.
[앵커]
이런 최고위급을 숙청을 했는데 그 이유가 자세가 불량했다. 쉽게 납득이 안 되네요.
[인터뷰]
물론 드러난 것은 자세가 불량했다 그런 것을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나 어떻든 그것은 공식적인 차원에서 이런 것이 나오는 것은 뭐냐하면 그만큼 김정은의 지도자로서 존엄성이랄까 이런 것을 훼손시키는 데는 참지 못한다고 하는 것을 시사하는 바죠.
그것은 그만큼 김정은 자체가 아버지 김정일과는 달리 후계 수업이라든가 권력 기반을 구축하는 그런 시간이 사실 없었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김정은의 지도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만큼 취약하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이런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감히 상대적으로 지금 젊은 지도자로서 나타나 있기 때문에 깔본다든가 뭔가 무시한다든가 이런 노회한 여러 가지 고위 간부들이 그런 태도를 보인다면 김정은의 지도력이랄까 이런 것이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일탈된 현상이 나온다면 그것을 사전에 어느 정도 억제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본보기로 숙청을 시켰다고 볼 수 있겠군요.
[인터뷰]
그렇죠. 고위관료라도 그리고 오랫동안 경력을 가진 관료라도 김정은 지도력을 훼손시키는 그것은 절대 참지 못한다라고 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보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죠.
[앵커]
그러다 보니까 김정은 정권 집권 5...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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