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 논란과 관련해 늦은 밤 의장실을 찾아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 70여 명은 어젯밤 11시쯤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의장실 직원들과 고성 섞인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의원들은 정 의장에게 사과와 국회 본회의 사회권을 부의장에게 넘기라고 요구했지만, 정 의장이 요구를 일축하면서 양측의 대치는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말미에 정 의장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다시 방문하기로 하면서 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될 실마리는 남겼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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