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카 무서운 속도로 확산...6일 만에 151명 감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엿새 만에 150명을 넘어섰고, 환자 발생 지역도 싱가포르 전역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처음 발생한 싱가포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불과 엿새 만에 15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흘 전 56명에서 다시 사흘 만에 세 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상황입니다.

감염자 확진 지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리셴룽 총리가 "어디에나 지카가 있다"고 탄식할 정도로, 한정된 지역에 머물지 않고 싱가포르 전역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에이미 코 / 싱가포르 환경수자원 장관 : 임신 여성을 포함해 모든 국민이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모기 퇴치를 위한 방역에 힘을 쏟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매개체가 생겨나고 서식지도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중국 21명, 인도 13명 등 외국인이 50명을 훨씬 넘어 주변국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주싱가포르 중국 대사관이 중국 교민들에게 지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경고한 상태입니다.]

[아르마나사 나시르 / 인도네시아 외교부 대변인 : 인도네시아 공항 입국장에서 검진을 강화하도록 보건부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미 3일 동안 싱가포르에 다녀온 여성이 지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동남아 전역이 지카 공포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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