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진해운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해운 채권단은 오늘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신규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태욱 기자!
결국, 채권단이 오늘 오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가 지원을 안 하기로 한 거죠?
[기자]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이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는 다음 달 4일까지 기한이 돼 있는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한 자율협약을 종료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늘 오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돼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17조 원에 이를 것이란 해운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이 제시한 부족 자금 조달방안을 토대로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절차를 지속할지를 결정하는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제시한 뒤 오늘까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1조 원, 최악에는 1조 7천억 원까지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지난 25일 한진해운 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이 4천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추가로 부족할 경우 조양호 회장 개인과 다른 계열사가 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내놨습니다.
한진그룹은 이 자구안과 관련해 조달 가능한 최대한이며 선박금융과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어 1조 2,700억 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채권단에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채권단의 지원 불가 소식이 알려지자 12시 28분 현재 채권 시장에서 한진해운 회사채는 어제보다 30% 급락했고 주가도 25% 떨어지는 등 파장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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