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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핵 능력을 크게 고도화시키고 있는 북한이 지난 6월 북핵 대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기존의 핵무기에 대한 감축 협상은 없으며 향후 핵 개발 포기 문제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베이징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
6자회담 당사국 대표가 참석하는 반관반민, 1.5 트랙 대화체입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이 조건부 북핵 대화 의지를 밝혔다고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이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밝혔습니다.
로긴은 당시 참석자를 인용해 북측이 기존의 보유한 핵무기는 인정받고, 향후 핵 개발 포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성김 6자회담 수석대표와 최 부국장의 회동설이 제기됐지만 미국 정부가 부인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2011년 이후 공식적인 북미대화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북한은 대신 민간채널, '트랙 2' 접촉에 외교 관리들을 꾸준히 보내 북미 대화를 타진해왔습니다.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서 트랙2 접촉에 나섰던 조엘 위트 미 국무부 전 북한분석관은 북한 외무상에 오르기 전 리용호가 참석해 북미 협상 재개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김정은 정권이 핵 능력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이를 지렛대 삼아 북미 대화 기회를 모색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를 목표로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있고, 임기도 몇 달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미 대화는 차기 정권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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