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북한 주민들이 배를 타고 서해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경과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지난 7일 북한 주민 3명이 어선을 타고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관할 바닷길을 지나다 평택 해경에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바로 남한으로 오겠다는 뜻을 밝혔고, 해경은 이들을 뭍으로 데리고 와 국가정보원 쪽에 신병을 넘겼습니다.
이들은 현재 합동신문센터에서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북한 주민들이 탄 배가 북한이 아닌 중국 측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택해경 관할 해상은 인천 옹진군 울도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항까지로, 이 바닷길을 통해 탈북이 이뤄진 것은 처음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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