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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둘러싸고 한중 정부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불법 조업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해경이 오늘 아침부터 인천 앞바다에서 실탄을 동원한 해상 사격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훈련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인천 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인천 옹진군 선갑도 인근 해상에서 종합 사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7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요.
훈련은 오후 6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사격훈련에는 100·300·500t급 경비함정 4척과 50t급 소형경비정 2척이 투입됐습니다.
경비 함정이 보유한 40mm 함포와 20mm 벌컨포, M60 기관총을 총동원해 실탄 발사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모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매년 상, 하반기 한 차례씩 하는 해상종합훈련인데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준비점검 교육, 정박 훈련 등을 마치고 오늘 해상으로 나가 훈련을 하는 겁니다.
해경은 실제 함포 사격 등을 통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다만 이번 훈련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해마다 하는 훈련일 뿐, 최근 고속단정 침몰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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