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장관 시절 주고받은 이메일 만5천 개가 또 발견됐습니다.
미 연방 법원은 국무부에 다음 달까지 공개를 검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수사국 FBI가 힐러리 클린턴의 장관 시절 개인 서버에서 만5천 개의 새로운 이메일을 발견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 법원도 국무부에 이메일 만5천 개에 대해 다음 달 22일까지 공개를 검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동안 국무부가 조사한 3만 개의 이메일에 포함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마크 토너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FBI가 약 만4천9백 개의 이메일을 국무부로 넘겼다는 것은 맞습니다.]
앞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도 청문회에서 수천 개의 새로운 이메일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한 보수시민단체는 힐러리의 새로운 이메일이 확인됐다며 11월 대선 전에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개인 이메일 사용을 권유했다는 힐러리 전 장관의 FBI 진술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파월은 즉각 책임을 돌리지 말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FBI의 불기소 결정으로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았던 '이메일 스캔들'이 계속 힐러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특히 국무부의 검토 시한이 끝나는 다음 달 말에 힐러리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열릴 예정이어서, 힐러리의 이메일을 둘러싼 공방은 다시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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