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 우승 소감 말씀해주시죠.
시차 때문에 한국에서는 새벽에 경기가 진행됐더라고요. 정말 많은 분들이, 브라질 현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한국에서도 TV로 응원해주셔서 정말 많은 힘이 된 것 같고요. 나라를 대표해 나간다는 게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저도 정말 행복한 한 주였던 것 같아요. 저 혼자만은 할 수 없는 일이었고 국민 분들 응원과 성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 샷을 하고 만세를 했는데 그때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아무래도 한 달 반 정도 고생하면서 준비하고… 그런 순간이 많이 떠올랐던 것 같아요. 정말 제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것을 후회 없이 해보자고 했는데 결실을 맺은 날이었기 때문에. 물론 금메달이어서 더욱더 기뻤지만 올림픽에 나라를 대표해 중압감을 느끼면서도 경기를 끝냈다는 것 자체에 제 자신에게 굉장히 자랑스러웠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그렇게 보통 때보다는 세레모니가 크게 나왔던 것 같아요.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하니까 보통 때보다 더 넘치는 에너지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것 같아요. 18번 홀에서 울렸던 애국가는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노래보다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지금까지는 훈련 위주로 많이 해와서 (손가락 부상) 재활에 신경을 많이 못 썼거든요. 그래서 우선은 컨디션 회복에 가장 중점적으로 좀 노력해야할 것 같고요. 컨디션 회복되는 경과를 봐서 언제 다시 복귀할지 그때 정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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