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 레이스 '최대 표밭' 수도권 격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과 더불어 표심의 양대 축으로 불리는 수도권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수도권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막판 판세가 변할 수 있어 당권 후보들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주말, 서울과 인천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 3명의 각축전은 뜨거웠습니다.

먼저 단상에 오른 비주류 이종걸 후보는 특정 인물을 대선 후보로 생각하는 당 대표가 당선되면 대선 승리가 어려워진다며,

주류인 친노·친문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경선 결과가 뻔히 보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흥행은 실패하고 강한 후보는 탄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대선 패배입니다.]

반면 주류인 추미애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뒤 21년 동안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꾼 적이 없다며, 자신이 민주당의 정신을 잇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경선 후에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하나로 똘똘 뭉쳐서 대선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라, 민주 종가 맏며느리 추미애가 해내겠습니다.]

또 다른 주류인 김상곤 후보는 호남 지지를 회복하고, 대구와 경북에서 세력을 확장해,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수도권의 지지를 끌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상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우리 당을 확실한 민생 복지 정당, 자치 분권 정당, 플랫폼 정당으로 변모시켜 수도권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호남과 더불어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돌풍이 불면 막판 당권 레이스는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지막 수도권 연설회에서 친문계 후보는 대세론을 비주류계 후보는 반문 정서를 내걸고 바람몰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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