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비치가 지카 위험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관광객들을 통한 확산이 우려돼 보건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휴양지의 대명사로 꼽히며 연간 25조 원 규모의 관광 매출을 올리는 미국 마이애미.
이 마이애미 비치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새로운 위험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이곳에 놀러 온 관광객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오늘 플로리다 주지사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릭 스콧 / 美 플로리다 주지사 : 2명은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주민이고, 뉴욕과 텍사스, 타이완에서 온 관광객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지 주민 2명과 외부 관광객 3명이 추가로 감염됐는데, 지카 발원지 브라질에서 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내 자생하는 모기에 의한 지카 발생은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북부 윈우드 지역이 유일했는데, 마이애미 해변까지 지카 위험지역이 된 것입니다.
[릭 스콧 / 美 플로리다 주지사 : 마이애미 해변 가운데 3.9㎢ 구역이 새로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지역이 됐습니다.]
이로써 미국 내 자생적 지카 감염자 수도 36명으로 늘었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마이애미 해변 지역에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도움을 질병관리본부 CDC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방역을 강화한다 해도 매개체인 모기를 완전히 박멸할 수는 없어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애미를 찾는 관광객 수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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