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직속상관인 김대현 부장검사를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부장 검사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김대현 부장검사에 대한 해임을 법무부에 청구하고 기관장인 서울남부지검장에게는 지휘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부장검사와 김 검사의 컴퓨터 기록, 김 부장검사의 휴대전화와 김 검사의 SNS를 정밀분석해 김 부장검사의 비위 행위를 확인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장기미제 사건을 미리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고, 술자리에서 김 검사를 질책하다 술에 취해 손바닥으로 김 검사의 등을 쳐 괴롭히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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