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에 9호 태풍 민들레가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5백여 편이 결항했고, 우리나라 김포공항을 오가는 노선도 결항이 이어졌습니다.
도쿄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도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일시 운행이 정지됐습니다.
또, 오후 4시 기준으로 가나가와 현과 도쿄도, 사이타마 등을 중심으로 8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의 폭우가 내리는 등 수도권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진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태풍 곤파스는 오늘 새벽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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