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곧 日 본토 상륙 ..."51명 부상·270만 명 피난 권고" / YTN

2018-09-30 324

강력한 태풍 '짜미'가 일본 본토에 바짝 다가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태풍이 언제쯤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오후 6시쯤에는 시코쿠에 있는 도쿠시마 남쪽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시코쿠 남쪽 해상에서 시속 45km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북동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이라면 도쿠시마현에 상륙한 뒤 밤 9시쯤에는 오사카를 거쳐 수도권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태풍은 상당히 강한 바람과 넓은 지역에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태풍의 길목에 있는 지역은 지금 초 긴장상태입니다.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역에서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과 오키나와 등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창문 유리가 깨져 다치거나 차량이 강풍에 전복되면서 타고 있던 사람이 상처를 입는 등 모두 5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강풍으로 쓰러진 전신주가 속출하면서 전력공급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키나와현에서만 21만 가구 넘게 정전됐고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도 1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각종 교통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규슈나 시코쿠, 오사카에서 출발하거나 도학하는 항공편은 거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항공기 1100여 편이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달 초 태풍 제비 때 침수피해를 입었던 간사이 공항은 오전 11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활주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규슈와 간사이 지방 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도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지연되거나 정지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에서는 전동차 운행 중지 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수도권 인근 도시를 있는 전동차 노선은 오후 8시부터 운행을 중지하기로 결정하고 서둘러 귀가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과 오사카 등에서는 신속한 대피를 요구하는 피난 지시나 권고가 125만 가구, 270만 명에게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접인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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