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내 고향 '슬로베니아', 관광 효과 기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트럼프 아내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인데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대통령 아내의 고향으로 유명세를 얻어 관광 수익이 늘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광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의 도시 세브니카.

인구 5천 명 남짓한 이 작은 도시는 요즘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의 모델 출신 아내 멜라니아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 대통령 아내의 고향으로 유명세를 얻어 관광 수익이 늘 것을 기대하는 겁니다.

[그레고리 레포프 / 레스토랑 사장 : 이곳은 멜라니아가 태어나 자란 곳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당연히 아내의 고향에 대한 인지도도 함께 올라갈 거로 생각해요.]

슬로베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슬로베니아는 관광 수익이 국내총생산 GDP의 13%를 차지합니다.

풍부한 중세 시대 유적과 알프스 산맥과 아드리아 해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 덕분입니다.

또 2016년 국제 평화 지수 조사에서 163개 국가 중 열 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레나타 쿠하르 / 관광 가이드 : 세브니카는 과거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어요. 도시는 싱그러운 초록색 언덕과 포도밭에 둘러싸여 있어요.]

와인 양조장 주인들은 품질 높은 슬로베니아 와인을 백악관에 공급할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슬로베니아 특유의 전통음식을 파는 음식점들도 멜라니아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즈드라브코 레마르 / 세브니카 지역 관광청 : 미국 퍼스트레이디의 고향을 보러 관광객들이 몰려들길 바라고 있습니다.]

세브니카 지역 관광청은 벌써부터 멜라니아의 이름을 딴 거리를 지정하거나 기념비를 세우자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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