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출마 후 처음으로 자신의 발언들에 대해 후회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18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유세에서 "열띤 토론이나 여러 이슈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때로는 올바른 단어를 고르지 못하거나 잘못된 말을 할 때가 있다"며 자신도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믿을지 모르겠지만, 그 발언들을 후회한다며 특히 개인적인 아픔을 유발한 발언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문제에만 매달려 있기에는 이번 대선에 너무 많은 것들의 성패가 걸려있다며, 항상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급격하고 의미심장한 태도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는 자신의 발언들이 거센 논란을 일으켜도 단 한 번도 후회한다고 말하거나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캠프 조직을 전격 개편한 뒤 첫 연설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뉴스의 공동 창업자 스티븐 배넌을 캠프 최고경영자로 임명하고, 여론조사 전문가 켈리앤 콘웨이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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