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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7명 추가 인정..."판정 느리다" 비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37명을 추가로 인정해 지금까지 모두 258명이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4월 2차 판정이 나온 지 1년이 훌쩍 넘어서야 3차 피해 판정이 나온 것인데요, 정부 판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가습기 피해자로 추가 인정한 인원은 모두 37명.

지난해 12월 신청을 마감한 3차 피해 신청 접수 인원 가운데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한 백65명을 대상으로 판정한 결과입니다.

가습기 살균제와 폐 질환의 인과관계가 확실한 1단계 인원이 14명, 인과관계 가능성이 큰 2단계 인원이 21명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130명은 가습기 살균제가 피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작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분류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또 지난해 4월 발표한 2차 판정에서 재심을 신청한 18명 가운데 2명을 피해자로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모두 258명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게 정부는 의료비와 장례비, 병간호비를 지급하고 생활 자금도 일부 지원합니다.

애경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독성물질인 CMIT와 MIT 피해자도 지난 2차에 이어 이번에도 2명이 포함됐습니다.

[서흥원 /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 동물실험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폐 섬유화 징후가 나오지 않았지만, 임상 결과에서는 그런(인과관계)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CMIT·MIT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정부가 판정 병원 수를 늘리지 못해 판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강찬호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대표 : (빨리) 의료진 구성해야 하는데 이제 8개 병원 확충했다는 거거든요. 5년 걸렸어요, 8개 병원 확충하는데. 이게 탁상행정이지 뭐에요.]

정부는 이번에 판정하지 못한 3차 피해 신청자 5백87명에 대해서는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접수 중인 4차 피해 신청자 3천여 명에 대한 판정은 2018년에나 시작될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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