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다시 찾"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다시 찾"/>
[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다시 찾아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한 장관은 사드 배치 발표 전에 성주 군민께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죄하고, 제3 부지에 대한 지역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경북 성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한 달 전처럼 거센 몸싸움은 없었지만,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한 장관은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발표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죄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올립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주민들의 불만을 경청하고, 사드 배치 후보지 5곳 가운데 성주가 최종 선정된 배경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철현 / 사드철회 성주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평가표와 시뮬레이션으로 한민구 장관이 설명했습니다만, 저희 투쟁위에서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점들을 질문하고….]
관심을 모았던 제3 부지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사드 배치 철회 성주 투쟁위에 속한 한 주민이 제3 후보지와 관련해 국방부에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고, 한 장관은 지역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투쟁위원이 이에 반발해 간담회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투쟁위 내부의 의견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81722045988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