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상 후보에까지 오른 유명 외국인 DJ가 신종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영국인 52살 A 씨를 구속하고 마약을 사서 투약한 52살 최 모 씨 형제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신종 마약인 GHB, 이른바 '물뽕'을 생수병에 넣은 뒤 여행 가방에 숨겨 들어오는 수법 등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4ℓ가량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05년 미국 그래미상 '최고 전자·댄스음악 앨범' 부문 후보까지 오른 유명 DJ로 지난해 서울 강남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국내 약품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최 씨 형제는 미국에 있는 클럽에서 알게 된 A 씨에게 국내 체류비와 DJ 일자리를 제공하면서까지 마약을 구해 투약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HB는 이른바 '데이트 강간 약'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으로 투약하면 흥분상태가 되고 단기기억상실 증상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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