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성분이 비슷한 모방 제품이 제조,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자사 기자가 북한에서 제조된 이른바 '네오비아그라'라는 제품을 사 왔으며, 화이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주요 성분인 실데나필 50mg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산 '네오비아그라'의 실데나필 함량도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비슷하다며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화이자는 '네오비아그라'가 자사의 비아그라와 달리 약초로 만들어져 실데나필 성분의 제형이 다르다며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나 안전성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또 북한의 '네오비아그라'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권과 저작권 침해에 대응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오비아그라' 약 상자에는 남녀 모두에게 "성 기능을 즉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등과 어깨, 무릎 통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네오비아그라'가 북한과 중국 북동부 등 주변 지역에서 약병 3개들이 1상자당 12달러에서 15달러, 약 만3천 원에서 만6천 원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네오비아그라'가 수출용 제품으로 보이며, 북한 당국이 이를 통해 외화벌이를 하는 것은 물론 자국의 기술력을 과시해 인민들의 자부심을 고양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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