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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보 문제에서조차 대립하는 정치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신임 지도부는 물론, 당원들이 정치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지난 2014년에 이어 이번에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2년 전처럼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상의를 입고, 밝은 표정으로 단상에 섰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당이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집권 이후 성과와 남은 과제를 설명한 박 대통령은 이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등 안보 문제마저도 정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대안 없이 비판과 갈등으로 국민을 반목시키는 것은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내모는 것과 같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건 표퓰리즘에 편승하지 않는 올바른 가치관과 국민을 위한 정치라며 정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신임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힘을 모아 변화를 이끌어달라며 우선 당부터 하나로 뭉쳐 새롭게 거듭나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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