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양강으로 평가받던 송영길 의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죠.
이에 따라 당권 경쟁 구도가 혼돈에 빠져들었는데요.
앞으로 지금보다 치열한 3파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예비경선에서 송영길 의원이 탈락하면서 당권 경쟁 구도가 혼돈에 빠져들었습니다.
주류인 송 의원은 후보 네 명 가운데 추미애 의원과 함께 양강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지난 5일) : 예상을 못 했죠. 예비 선거이다 보니까 순위가 안 나오고 전략적인 배제 등 여러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이에 따라 당 대표 경선은 주류인 추미애 의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비주류 이종걸 의원의 3파전으로 정리됐습니다.
우선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한 추미애 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지만,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재인계의 표심에 따라서는 김상곤 후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비주류와 호남표가 이종걸 후보를 중심으로 뭉친다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도가 불투명해 지면서 후보들의 경쟁은 지금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탈락한 송영길 의원이 적극적인 행보로 세몰이를 해왔던 만큼, 송 의원을 향한 세 후보의 구애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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