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큰 폭 증가...연내 금리인상론 '꿈틀'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미국의 지난달 새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경제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 때문인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지난달 농업 분야를 제외한 일자리가 25만 개 넘게 증가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 18만 개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6월 29만 개에 이어 두 달 연속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자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근로 소득도 연봉 기준으로 2.6%가 올랐습니다.

일자리에 소득까지 증가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쏟아졌습니다.

[잭 부로디잔 / 불 앤 베어 파트너스 CEO : 일자리 수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연준이 연말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다시 말해, 만약 일자리 수가 계속 잘 나온다면 금리를 한 차례 아마도 두 차례까지 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 연준이 지난해 말 거의 10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배경도 일자리 증가였습니다.

일자리와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늘어나고 다시 기업의 생산이 증가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데, 경기 과열이라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리였습니다.

일자리 증가 호재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와 S·P 500은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과 세계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등 대외 악재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오는 9월과 11월 그리고 12월, 올해 이렇게 3차례 남은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80605123418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