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家 6천억 원대 탈세 정황 포착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6천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서미경 씨 모녀에 대한 검찰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최정점에 있는 기업입니다.

기업가치만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신동주·신동빈 형제는 일본 롯데홀딩스를 놓고 치열한 경영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신격호 총괄회장은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를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 씨 모녀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포탈 세액만 6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씨 모녀에 대한 지분 증여 과정에 법률 자문을 맡았던 대형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홍콩과 싱가포르에 페이퍼 컴퍼니 4곳을 설립해 주식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 씨 모녀 소유의 한 회사는 롯데그룹으로부터 일감을 몰아서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와 관련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서 씨 모녀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0504575324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