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경북 성주 내 재배치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중국 매체에 잇따라 사드 반대 목소리를 실었습니다.
여당이 사대 매국 행위라며 자제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더민주 소속 의원 6명이 다음 주 중국으로 가 사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신화통신과 인민일보에 실린 발언입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인사들의 이 같은 주장에 새누리당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과거 정권의 대북 정책 오판으로 지금의 북핵 사태를 촉발했다며 사대주의적 매국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 국민들은 10년 햇볕정책과 대북 퍼주기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개발할 시간과 돈을 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사람들이….]
야3당이 국회에 특위를 만들자고 한 데 대해서도 사드 반대 특위를 열자는 의미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장표명에 신중한 지도부와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합니다.
사드 배치를 놓고 현지 인사 등을 만나 의견을 나눌 계획인데 국론 분열 우려에 대해서는 의원외교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영호 / 더민주 사드 대책위 간사 : 양국 우호 관계가 위기인데 중국이 오히려 북핵 저지를 위해서 더 과감한 행동을….]
지난달 13일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 한 달이 돼 가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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